2018년은 무술년 황금개띠해라고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듯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취임 후 첫 담화 메시지를 통해서 개헌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개헌을 통해서 지방자치·분권을 강력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하였고, 이에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님은 더욱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면서 지방자치, 생활자치, 주민자치 실현이 곧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으며, 2018년에는 200개소 혁신 읍·면·동을 시범운영하겠다고 하고, 2020년에는 전국에 혁신 읍·면·동을 실현하겠다고 합니다. 
 

 마침 지난 11월 10일 소초면에도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모집공고를 보고서 소초면도 주민자치활성화로 인해서 주민의 환경·복지·문화 등 주민편익 증진에서 많은 부분들이 변화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생각해 보면 나름 꾸준히 지역에서 공모사업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구나 생각도 듭니다.
 

 위원회 모집공고 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위원 간 주민자치위원회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원주시 자치행정과 엄병일 과장님, 송명순 담당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주민자치교육의 필요성 및 위원회 기능에 대해서 알 수 있었으며, 퇴직하시고 상지영서대 교수님으로 계신 전 원주시청 박성용 국장님은 교육을 통해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어떠한 기능을 가지고 주민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말씀을 전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간 활동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변강순)의 도움으로 성남시 분당동과 자매결연 협약식 및 여주시 흥천면 문화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노력을 눈으로 직접 보고 학습할 수 있었고, 강원도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2017년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1박2일 선진지 현장학습을 통해서 접해보지 못한 것들을 보고 배울수 있었습니다.
 

 현장학습 방문 장소는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안산시 일동, 수원시 광교2동, 부천시 상2동)이었습니다. 주민참여와 협치를 기반으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주거안전·공동체 육아·생태·경제·문화·여가·지역복지·주민자치·자치운영·교육·환경복지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참여로 마을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자체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짧지만 강한 문구가 매우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관치(官治)하니? 우린 자치(自治)한다!' 공무원에게 자치를 배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룬 부천시 상2동 상상마을 이야기입니다.
 

 소초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곧 주민 스스로 시작하여 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매우 투박하고 서툴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무원분들과 지역주민들이 서로 협치해 늦었지만 원주시에서 가장 으뜸가는 모범이 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2018년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해소가 되고 곧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저희 스스로 관치가 아닌 자치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겠습니다.

원용대 학곡마을 기획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