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질환 중 비교적 재발이 잦고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다른 말초성 어지러움과 같이 회전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 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병 초기에 그 정도가 변하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는데 이는 다른 어지럼증과는 다른 메니에르병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이후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고음역에서 청력 소실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20~50% 정도의 환자에서 양측 모두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 회전성 현기증이 나타나고 오심, 구토를 동반하며, 갑자기 발생하고, 20~30분 내지 수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병의 증상과 청력검사, 전정기능 검사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메니에르병의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매우 드물게 약에 반응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로 내림프낭 감압술(endolymphatic sac decompression)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약물치료가 매우 효과적이지만 만성적으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평소 생할습관의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의 잦은 반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 예방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면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술이나 커피, 담배,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유발 원인을 회피하는 것은 환자가 현기증 발작 전에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가능하며, 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현기증의 발작을 유발하는 주된 요소 중 스트레스, 과로, 불면, 육체적 피로 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유발 원인을 피하는 것이 메니에르병 치료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