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내 두 번째 기업초등학교(가칭 기업2초교)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기업도시로 몰려드는 인구에 따른 학생을 수용하는데 숨통이 틔였다.

교육부는 최근 열린 중앙투자심사에서 기업2초교 설립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기업2초교는 지정면 가곡리 1만5천39㎡에 일반 36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특수 1학급 등 40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1차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부지 및 시설비 등을 포함해 450여억 원이 소요된다. 인근 소학교를 통폐합한다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은 기업초1, 기업중과 달리 기업초2는 통폐합 조건이 없어 신속한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3월 개교를 앞두고 기업1초교 완공에 앞서 올 6월부터 기업도시 내 롯데캐슬에 약 3천700세대가 입주하면서 입주자 자녀들의 통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평초의 경우, 규모가 작아 이들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입주자들은 한 학기동안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원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업1초교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입주자들이 불편을 덜 겪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정면 가곡리에 건립중인 기업1초교는 1만5천여㎡에 교사동 1만2천여㎡로 지하1층에서 지하4층 규모로 짓는다. 일반 36학급, 병성유치원 3학급, 특수 1학급 등 40학급으로 기업2초교와 같은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