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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실…" 서로 다른 속앓이

신도심 인구쏠림 현상 심각…지역별 학생편차 갈수록 커 박수희 기자l승인2018.01.08l수정2018.01.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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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혁신도시에 개교한 버들초교는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임시교실을 마련하고 학급을 늘리는 등 곤욕을 치렀다.

지속적인 도시발전과 인구증가로 원주가 나날이 성장하는 가운데 지역 간 발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수치 중 하나가 지역별 초등학교 입학생 변화다. 인구감소로 학교유지를 걱정하는 구도심과 달리 넘쳐나는 학생들로 교사동 증축을 반복하는 신도심은 전혀 다른 걱정으로 속앓이 중이다.

원주 내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인 일산동, 원인동, 중앙동, 학성동 통학구역 학교들은 지난 10년 사이 초등 입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중앙초등학교는 학생감소를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는 학교이다. 지난 2008년 입학생이 92명에 달했던 이 곳은 지난해 45명의 학생이 입학해 두 학급을 겨우 채웠다.

일산초등학교도 지난 10년간 입학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08년 124명이었던 1학년은 지난해 59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2008년 171명이 입학한 학성초등학교는 지난해 108명으로 앞의 사례보단 낫지만 태장동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대부분으로 구도심 지역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단구동과 혁신도시가 들어선 반곡관설동, 무실동 등은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구도심과 달리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간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해 원주시 초등학교별 입학생 평균 수는 67명이었다. 하지만 이 지역 신입생 수는 평균 150명을 웃돌며 빠른 인구증가를 보여준다. 지난해 반곡초 175명, 남원주초 167명, 구곡초 158명, 만대초 171명, 솔샘초 210명, 버들초 198명 등이 입학해 평균 6~7학급이 새로 개설됐다.

지역별로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학교마다 걱정하는 고민거리도 전혀 다른 모습이다. 구도심 학교들의 경우, 신입생 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줄어들면서 빈 교실이 늘어났다. 또한, 학교에서 기존에 진행했던 행사나 수업규모를 축소된 형태로 진행하는 등 인원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도심 학교는 넘쳐나는 인원으로 교실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 2016년 혁신도시에 개교한 버들초교는 개교 직후부터 늘어나는 전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특별활동실을 임시교실로 마련하고 학급을 늘리는 등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입학생이 가장 많았던 무실동 솔샘초는 교사동 증축이 불가피해지면서 지난해 학생들이 컨테이너에서 수업을 하기도 했다.

지역 쏠림 현상으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은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교육지원청에 요청한 2018학년도 초등학교 예정 학급편성 현황에 따르면 신입생 예정 인원은 중앙초 47명, 일산초 61명, 학성초 101명으로 구도심 학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단관초, 반곡초, 만대초, 솔샘초 등은 평균 180여명의 입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들초의 경우 258명으로 최대 9학급까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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