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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단지 토지 매입해야 열병합발전소 허가할 것"

원창묵 시장, 기자회견서 밝혀 이상용 기자l승인2018.01.08l수정2018.01.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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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중인 원창묵 시장.

원창묵 시장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주 플라워푸르트월드 관광단지(이하 화훼단지) 사업부지의 70% 이상이 매입되지 않으면 SRF 열병합발전소 건축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객전도설’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화훼단지 조성사업이 먼저 시작됐고, SRF 열병합발전소(이하 열병합발전소)는 화훼단지에 저렴하게 열에너지를 공급하고자 추진됐다. 열병합발전소는 부대시설이고, 본류는 화훼단지다. 그러나 화훼단지 조성사업은 지지부진한 반면 열병합발전소는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객이 전도됐다는 비난이 제기되는 것이다.

화훼단지는 문막읍 궁촌리 187만여㎡에 조성된다. 사업자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주)는 이중 29만여㎡를 매입한 상태다. 토지 확보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투자자가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주객전도 논란이 현실이 되는 셈이다. 이에 사업주체가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매입해야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허가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투자자가 나서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원 시장은 “대기업은 여론이 좋지 않은 사업에 투자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찬반여론이 비등한 상황이어서 대기업이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 투자를 꺼린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원 시장은 “열병합발전소로 인해 미세먼지가 늘어 숨도 못 쉴 것이라는 거짓 소문이 돌고 있다”며 “현재 가동 중인 원주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도서관 실내공기질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옛 원주여고 터에 조성하는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향교 도시문화마을, 문막 문화복지센터, 반곡도서관을 올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공원, 단구공원, 단계공원 등 민자공원도 올해 착공하며,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남산공원, 무실공원은 올해 중 조성될 예정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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