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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으로 옮긴 원주 인문자원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 출판…생활산수화가 이호신 화백 작품 김민호 기자l승인2018.01.08l수정2018.01.0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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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산 비로봉 해맞이, 148×208㎝, 한지에 수묵채색, 2016.

원주의 문화재와 자연경관, 인물, 문화시설 등을 그림으로 그려 소개한 스토리텔링북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가 출판됐다.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는 '진경화법의 교본'이라 일컬어지는 한국화가이면서 실경산수화를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운 화풍으로 재해석한 '생활산수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이호신 화백의 그림과 글을 담은 책이다.

수십 년간 화첩 배낭을 메고 한국의 참된 풍경을 찾아 전국 산천을 누빈 이 작가는 그동안 1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화문집을 내며 한국 진경산수화의 전통을 잇는 한편, 현대적 기법과 다채로운 색채를 응용해 '생활산수화'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추구해 왔다.

이 화백은 스토리텔링북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 출판에 앞서 2016년부터 2년 동안 지역 곳곳의 명소를 직접 답사하고, 치악산의 절경은 물론, 강원감영, 법천사지 등 문화재, 뮤지엄 산, 한지테마파크 등 문화시설, 박경리, 장일순, 원천석 등 원주 대표 인물들이 머문 자취를 120여 점의 그림으로 옮겼다. 

책은 1부 '치악산 국립공원을 걷다'를 시작으로 '원주, 사람의 향기' '역사의 유산을 찾아서' '삶과 문화의 숨결' '자연과 마을의 풍경' '근원과 오늘, 미래의 땅' 등 모두 6부로 구성됐다. 가로 길이 208㎝ '치악산 비로봉 해맞이'를 비롯해 540㎝가 넘는 원주혁신도시 전경까지 대작들로 이뤄져 사실감이 넘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수 원주시 문화재담당은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는 원주의 자연 경관과 문화재, 인물 등 원주의 모든 인문자원을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라며 "원주 시민에게는 원주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과서로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외지인에게는 원주의 도시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화백은 '근원의 땅, 원주 그림순례' 출판을 기념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올해 원주에서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 352쪽, 도서출판 뜨란, 3만5천원.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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