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3세대 가정 등도 상수도 요금이 감면된다. 지난해 용정순 시의원이 발의해 개정된 ‘원주시 수도급수 조례’에 따른 것이다.

종전 감면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모범업소, 초·중·고교였다. 그러나 조례 개정으로 감면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장애인 1∼3급·차상위계층·3세대 가정은 상수도 월 사용량의 10㎥ 한도 내에서 월 7천20원까지 감면된다.

유치원은 상수도요금 일반용 1단계를 적용하며,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는 산업단지 및 기업도시 내 중소 제조업체는 일반용 2단계 요금을 적용한다. 전통시장 내 공중화장실은 월 상수도요금의 30%를 감면한다. 이달 중 신청을 받아 2월 고지분부터 감면액을 적용한다.

이번 요금 감면 확대로 연간 25억 원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서민층 생활안정과 기업체의 비용부담 완화로 인한 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737-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