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관(52) 상지대 행정학부 교수가 현대계간문학 2017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대계간문학' '현대문학신문' '시담'이 공동 주관하는 '현대 계간문학' 신인문학상은 전국 문인들이 발표한 시와 수필 중 문학상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박 교수는 시대적 연민을 담은 '동진강'과 그리움을 표현한 '엄마', 친구와의 이별을 담백한 시어로 표현한 '섬진강 황어' 등 3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그동안 많은 연구논문들을 쓰면서 너무 메마른 글만 쓰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습작을 했다”며 “이번 수상을 기회로 시대적 상황과 자연, 삶과 교감하면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건국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2014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환교수로 있으면서 지방자치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상지대 입학홍보처장과 인문사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지방자치학회 상임이사, 강원행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지방정치행정론’과 ‘한국의회행정론’ ‘문화행정의이해’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6일 현대문학신문 문화센터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