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51) 원주시자율방범연합대장이 지난 18일 열린 강원도자율방범연합회 임시총회에서 강원도자율방범연합회장에 당선됐다. 여성이 연합회장을 맡는 것은 도내 최초이며, 전국적으론 광주광역시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12년 동안 원주시자율방범연합대 임원을 하면서 고생도 많았지만 활성화도 이뤘다"며 "도내 18개 시·군 자율방범대연합대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와 각 지자체 및 강원지방경찰청에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다. 또한 강원도지사, 강원지방경찰청장과 정례회의를 개최해 방범대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이나 현안 사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도내 자율방범대원이 1만 명 가량 되지만 1천만 원의 예산으로는 직무경진대회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다"며 "피복비 지원, 차량보험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활동하며, 취임식은 1월 중순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열린다. 원주 출신이고 강릉여고를 졸업했다. 자유시장 지하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등산과 스쿼시를 즐기고, 패러글라이딩과 클라이밍에도 관심이 많다. 가족은 남편 김종남 씨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