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희 도의원.

이문희 강원도의원이 학교 무상급식 분담비율을 제고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의원은 “불합리한 분담비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부터 학교 무상급식 인건비와 운영비는 강원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식품비는 강원도교육청 20%, 강원도청 40%, 해당 시·군 40%를 부담한다. 이에 따라 내년도 학교 무상급식 비용 1천621억 원 중 강원도교육청은 70%인 1천136억여 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환경개선에 사용돼야 할 교육예산이 무상급식 지원에 사용돼 교육력 저하와 교육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무상급식 비용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 시·군에서 균등 분담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내년부터 일반계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되며 매년 600억 원 이상 교육재정 손실을 보게 된다”며 “균등 분담에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