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진행된 실사 모습.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원남부 해바라기센터가 원주에 건립된다. 또한 영세 중소기업에게 저렴한 아파트형 공장을 제공하는 강원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한 2018년 정부 예산에 이 같은 사업비가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 을)에 따르면 강원남부 해바라기센터 설치에는 7억800만 원이 투입되며, 이중 국비 3억5천400만 원이 확정됐다. 강원남부 해바라기센터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설치되며, 내년 개소할 전망이다.

강원지식센터 건립사업은 300억 원이 투입되며, 이중 설계용역비로 국비 10억 원이 책정됐다. 강원지식산업센터는 지식산업 관련 영세 중소기업에 저렴한 아파트형 공장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창업기업 등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원주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의료기기 생산수출단지 지원사업’은 69억 원이 반영됐다. 원주 뿌리기술 지원센터 장비구축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원주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36억4천만 원이 확정됐다. 원주지역 주요 SOC 사업 중 원주∼제천 철도사업은 1천500억 원, 여주∼원주 전철사업은 3억 원이 반영됐다. 여주∼원주 전철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적정성 재검토를 마무리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도 42호선(원주∼새말) 도로 건설공사 사업비 50억 원,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사업 28억 원, 원주의료원 증축사업 8억 원도 국회를 통과했다. 보훈요양원 건립사업은 내년도 공사비 105억 원이 확정됐으며, 헬스케어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차세대 생명·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은 14억 원이 반영돼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송기헌 의원은 “예산이 반영된 사업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하고, 미반영된 현안과제는 향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