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를 대상으로 장난감을 무료 대여하는 장난감도서관 3곳이 신설될 예정이다. 영유아에게 주기적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선물할 수 있고, 부모는 장난감 구입으로 인한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일환으로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원주시에서 계획했다.

장난감도서관은 ▷원주혁신도시에 신축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치악체육관 인근에 조성된 보물섬 물놀이장 옆 ▷문막IC 앞에 조성 중인 문막 소도읍 체육시설에 각각 설치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로, 내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 장난감 대여실이 설치된다. 보물섬 물놀이장은 영유아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어서 바로 옆에 장난감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문막 소도읍 체육시설에는 체육시설을 비롯해 노인종합복지관, 친환경유역 통합관리센터, 청소년문화의집이 건립된다. 문막, 지정, 부론 주민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돼 장난감도서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 영유아 정서 함양은 물론 부모들의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녹색장난감도서관은 회원으로 가입한 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1회 장난감 3점을 14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배송료 착불로 택배서비스도 가능하다. 강릉시 장난감도서관은 연회비 2만원으로 장난감 2점을 14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자가 결정되면 장난감도서관도 위탁해 3곳의 장난감을 연계 대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