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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천리 도보여행길' 개통

원주굽이길 16개 코스 총연장 245km 이상용 기자l승인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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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식 이후 참석자들이 1코스를 걷고 있다.

16개 코스로 구성된 원주굽이길이 개통됐다. 원주시는 지난달 28일 원주시청 푸른광장에서 걷기 동호회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 구간은 의회동 뒤편 봉화산 둘레길과 배부른산을 연결하는 1코스 6.3㎞를 시작으로 16코스인 신림면 황둔찐빵마을까지 총연장 245㎞이다.

원주를 굽이돌며 문화와 생태자원을 연결하도록 구성했다. 슬로건은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천리 도보여행’이다. 걸으면서 심신을 치유하고, 소박한 삶의 체취 및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길을 만든 게 아니라 걷기 좋은 길을 연결했다. 도로, 포장길은 피하고, 흙길, 숲길을 걷도록 했다. 코스마다 코스 안내판, 길잡이띠, 스템프 인증대를 설치했다. 코스지도, 스템프북, 홈페이지도 제작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16개 코스를 걸으며 코스별로 스템프북에 인증을 받아 제출하면 완보인증서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원주굽이길은 내년 5개 코스 50㎞, 2019년 5개 코스 50㎞, 2020년 4개 코스 50㎞가 추가된다. 이번에 개통한 코스를 합쳐 30개 코스, 총연장 400㎞(천리)를 완성하게 된다. 내년에는 간현출렁다리길, 100고개길, 백운산휴양림길, 동화마을수목원둘레길, 구학산둘레길을 조성하며, 5월 경 개통할 예정이다.

신설 코스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 관광, 생태자원과 연계해 스토리텔링을 접목함으로써 지역소득과 연계되도록 관광명소로 추진한다. 또한 치악산둘레길 120㎞와도 연계돼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긴 520㎞의 도보 여행길을 선보이게 된다.

원주굽이길 운영의 행·재정적 지원은 원주시에서 맡는다. 전반적 운영 및 유지·관리는 사회적협동조합 원주걷기길문화, 원주시걷기협회 및 산하 7개 동호회 1천여 명이 참여해 봉사로 진행한다. 또한 코스별로 2∼3명씩 코스 지킴이를 선발·양성할 계획으로 내년 3월 위촉하기로 했다.

개통식에서 원창묵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도보여행길로서 시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사랑받는 길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개통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봉화산 둘레길부터 배부른산까지 1코스를 걸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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