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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지 이제 한 달 원주 떠나고 싶다"

한살림·녹색연합 등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촉구 김민호 기자l승인2017.12.04l수정2017.12.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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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서명 3천510장 원주시에 전달
SRF열병합발전소 건설 재검토 촉구

▲ 원주미세먼지대책시민모임과 원주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원주녹색연합 등은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촉구했다.

매년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원주시에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미세먼지대책시민모임과 원주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원주녹색연합 등은 지난달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맘 편히 쉴 수 있는 대기환경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원주한살림 조합원과 녹색연합 활동가 및 실무진,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일부 주부들은 어린 아이를 업거나 손을 잡고 기자회견장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원주시가 지난 8월 발표한 미세먼지 중장기 종합대책은 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원인별 파악과 분석조차 전무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졸속행정에 불과하다"며 "원주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별도의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가동과 구체적인 비전 및 목표를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세먼지 측정기 확대 설치 ▷교육·보육시설 대책 및 영유아·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 ▷산업분야 배출량 규제 강화 ▷노후 경유차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관리 강화 ▷공사장 비산먼지 상시관리 ▷시민 홍보 및 대응 매뉴얼 보급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차량2부제 실시 등을 요구한 이들은 시민모니터링과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운영할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건설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당장 손쉬운 경제논리보다 생명가치가 우선"이라고 강조한 이들은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예정용지에서 불과 다리 하나 건너에 초·중·고교 6곳과 주거 밀집지역이 있고 시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도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환경적폐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 기자회견 후 시장비서실을 찾아 시민 3천510명이 참여한 서명지와 SRF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고형연료 등을 전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시민 3천510명이 참여한 서명지와 SRF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의미를 담아 미리 준비한 '고형연료' 등을 시장 비서실에 전달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남편 직장을 따라 원주에 이사 온지 이제 한 달이 됐다고 밝힌 한 주부는 어린 아이를 안고 나와 "원주의 심각한 대기환경을 경험하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원주시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저감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원주를 떠나고 싶다"고 울먹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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