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25개 팀 포함 100개 팀 참가 예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속의 문화올림픽을 표방하는 특별한 겨울 축제가 원주에서 펼쳐진다.

원주시와 (재)원주문화재단은 내년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원주윈터댄싱카니발'이란 이름으로 특별한 겨울 퍼레이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악체육관과 치악예술관 일대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존으로 구성하고 '한국의 멋'을 주제로 세계인과 춤으로 하나되는 문화올림픽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댄싱카니발 성공개최에 힘입어 기획했다. 올해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역대 최대 규모인 152개 팀 1만2천여 명이 참여, 하루 최소 10만명 연인원 51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원주시와 (재)원주문화재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문화올림픽 '원주윈터댄싱카니발'에 대만과 홍콩, 브라질, 미국, 칠레 등 25개 해외 팀 700여명을 포함, 국내외에서 100여개 팀 5천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치악체육관 옆에 야외돔공연장을 설치하고 경연, 프린지 페스티벌, 부대행사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축제기간 매일 밤마다 퍼레이드형 퍼포먼스로 진행되는 댄싱카니발이 펼쳐진다. 9일 간의 퍼레이드를 통해 순위에 오른 팀들은 세미파이널 매치(Semifinal match)와 파이널 매치(Final match)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량을 겨뤄 총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특히 축제기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예술공연으로 K-POP 콘서트를 비롯해 수준 높은 뮤지컬과 감성을 충족시킬 피아노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외 100여 개 참가팀이 선보일 각국의 다양한 민속춤과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멋'이라는 축제 주제에 맞춰 가장 한국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해외 관광객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내에서 개최되는 댄싱카니발은 야외무대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문화 올림픽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원주시와 (재)원주문화재단은 전국 최대 공모형 퍼레이드인 '원주윈터댄싱카니발'의 참가팀을 12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댄싱카니발 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문의: 763-9401(댄싱카니발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