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국(중앙정형외과 원장)

주부들이 앓고 있는 정형외과 질환 가운데 몸의 여러 부위에 무리가 와서 생기는 ‘테니스엘보’라고 세간에 알려진 진환이 있다.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주관절 외측상과염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팔꿈치 바깥부위가 무리가 되어 아픈경우이다.
손을 과도하게 쓰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때 발생한다.
남녀모두 손과 팔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발생되고 남녀 발생비는 같으며 40대 초반이 호발연령이다.
제일 중요한 치료법으로 일단 손과 팔의 사용을 자제하여야 한다.
이렇게 해서 동통이 해소되지 않으면 아픈쪽 팔을 보조기등을 사용하여 3주간 고정하여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일단 통증의 해소되면 점차적으로 근육 보강운동을 시작하여 증세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비스테로이드소염제 투여가 도움이 된다.

한편 국소족으로 동통 부위에 뼈주사라고 알려진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로 동통을 극적으로 호전시킬수 있다.
그러나 일년에 3~5회이상 시행해서는 안된다.
수술요법은 일년이상 동통이 지속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활액막이나 점액낭이라고 생각되는 조직을 제거하고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절개해 주면 된다.
한국남자들이여, 아내의 집안일에 관심갖고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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