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역세권 사업과 관련해 개발 전 땅을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주시 전·현직 공무원과 부동산개발업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 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원주시청 전직 공무원 A 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4천만원, 추징금 4천170만원을 선고했다.

또 남원주역세권 개발지역 인근 토지를 동생 명의로 매입한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원주시 국장급 공무원 B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업자 C 씨에게는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전에 알게 된 내부 기밀 정보로 땅을 매입,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에 대해서는 관련자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