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겨울부터 봄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자기 고열, 전신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흔히 ‘독감’에 걸렸다고 하는데  이는 일반감기와는 다른 병입니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를 통하여 전염이 되는데 건강한 사람들인 경우는 수일간 증상을 보인 후 회복되지만 만성 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병원에서는 휴식 등을 취하게 하고 주로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다행히 예방접종을 통해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데 접종을 한 경우 독감에 걸리지 않고 독감에 걸리더라도 비교적 심각한 합병증이 적게 생깁니다. 이 예방접종은 매년 접종해야 하는데 이는 바이러스가 항원 변이를 하게 되는데  그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인 11월말까지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 덜 걸리게 됩니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질문입니다.
결론은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감기에 적게 걸리는 것도, 약하게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는 인플루엔자는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폐 질환자, 심장질환자, 당뇨나 신장질환, 만성 간 질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등은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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