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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029건)
[읍면동] 5.18과 거대언론
5.18 민주항쟁이 신군부의 군화발에 무참하게 짓밟힌 지 21주년이 지났다. 어떤 이들은 아직까지도 냐고 이제는 다 끝난 일이니 그만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아픈 기억을 덮어두고 싶어한다. 망각은 모든 것을 치유하는 마약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원주투데이  2001-05-21
[읍면동] 진홍가슴울새 이야기
진홍의 사랑으로 물들어 보았는가아주 오랜 옛날 조물주가 처음 세상을 만드신 다음, 모든 생물에게 이름을 붙여 주실 때 작은 잿빛깔의 새를 만들고 ‘진홍가슴울새’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그 새가 물었다. “제 몸은 잿빛 털로만 덮여 있을 뿐인데 왜 ‘진...
원주투데이  2001-05-14
[읍면동] 계절에 부끄러운 인간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비가 턱없이 모자라게 내려 농민들을 감질나게 했으나, 그 적은 양의 힘으로도 대지는 온통 푸르름으로 신선하다. 긴 휴식에서 깨어나 자기네들의 순서에 따라 필 꽃은 피고, 질 꽃은 지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뜨거워질 긴 여름날을 위해 ...
원주투데이  2001-05-07
[읍면동] 봄날 간다
그야말로 온 누리가 봄빛으로 가득하다. 지난겨울 그 엄청난 한파와 폭설 속에서 우린 얼마나 봄이 오기를 기다렸던가. 그러나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듯 결코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그 삼동(三冬)의 모진 추위도 결국은 자연의 질서, 계절의 순환...
원주투데이  2001-04-30
[읍면동] 얼 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얼굴이 있다. 그 얼굴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70억 인구 중에 꼭 같은 사람은 없다. 일란성 쌍둥이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꼭 같지는 않다. 이 얼굴을 두고 ‘예쁘다, 밉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무섭다, 환하다, 늠름하다,...
원주투데이  2001-04-23
[읍면동] 이런 학생동 있다.
내가 아는 수나는 지금은 모 교육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나는 가끔 그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초등학교 4학년 때 불의에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그 아이는 용돈을 거의 제 손으로 벌어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 생활능력이 없던 어머니는 ...
원주투데이  2001-04-16
[읍면동] 피곤한 기차여행
나는 직업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은 꼬박 원주와 서울을 오르내려야 한다. 가능하면 한 군데에 근거지를 두고 생활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겠지만, 그럴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그저 이게 내가 누릴 수 있는 복의 전부겠거니, 하고 편하게 받아들이기로 한다....
원주투데이  2001-04-09
[읍면동] 우인도(牛人圖)
지구는 하나다. 그렇다. 과연 지구가 하나라는 것을 실감나게 알려준 것은 ‘황사’였다. 개나리, 산수유 노란 꽃망울이 미처 벌어지기도 전, 한반도의 하늘을 뽀얗게 뒤덮은 황사는, 지구는 이제 경계가 없는 한 몸이라는 것을 웅변처럼 알려주었다. 봄이 옴...
원주투데이  2001-04-02
[읍면동] 때는 바야흐로 봄이다
지겹도록 눈이 내려도, 대책 없이 추워도 어쩔 수 없이 봄은 오는가 보다. 불과 며칠 사이에 들판은 초록 쿠데타(?)의 조짐이 보이고, 논둑 밭둑에는 나물 캐는 할머니, 아주머니의 모습이 자주 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봄인가 하여 앞밭을 나가니 봄나물은...
원주투데이  2001-03-26
[읍면동] 내사랑, 단계택지
정명빌딩 9층, 카페/타이타닉이 떠가고 있었다/그 뒤로 나이트클럽 파라다이스와/모텔 용궁장, 그리고/SK텔레콤 신중앙대리점과/국민은행 현금자동인출기가 떠가고/셔터 내린 풍년그릇백화점의/고객사은대잔치 현수막이 떠가고 있었다/가까운 곳에서는 홍릉암소한마리...
원주투데이  2001-03-19
[읍면동] 족보
작년 3월 30일자 강원일보에 특별기고된 원주시 한상철 시장님의 ‘임윤지당(任允摯堂)의 선양을 제안하며’를 읽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족보를 꺼내 상편1권부터 6권까지 찾아봤다.상편2권 155쪽에서 162쪽 사이에 임윤지당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
원주투데이  2001-03-12
[읍면동] 어느 교사의 참 모습
늦은 밤 교문을 나선다. 정적이 감도는 고요속에 어디선가 빗자루 쓸리는 소리가 싸르락 싸르락 들린다. 참 이상하기도 하구나. 어느 기사님이 눈을 치우는 것일까? 아니면 동네의 어느 집에서 눈을 치는 소리일까? 바짝 신경을 곤두세운 채 소리나는 곳을 향...
원주투데이  2001-03-05
[읍면동] 산골소녀영자와 광고
산골 소녀 영자가 겪은 일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니, 이런 표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욕지기가 난다. 영자가 핸드폰 광고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 때문에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더라면, 그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되어 험한 세상에...
원주투데이  2001-02-26
[읍면동] 도둑괭이와의 화해
노란 줄무늬의 도둑괭이와 어둑한 지하실에서 맞닥뜨린 게 벌써 두 번째다. 어찌나 혼비백산했던지 나는 지하실 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휘청 굴러 떨어질 뻔했다. 저녁밥을 먹고 글을 쓰려고 내려가던 참이었다. 한데 놀란 건 괭이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
원주투데이  2001-02-19
[읍면동] 현대사회의 일탈행동
일탈행동은 일정한 행동규범을 마련해 놓고서 그것에 부합되는 행동과 그렇지 못한 행동을 구분하려는 사회적 노력의 산물이며, 규범이 사회에 따라 상이한 만큼 일탈행동으로 규정되는 행동도 사회에 따라 다르고, 또 시대에 따라 가변적일 수 밖에 없다. 원래 ...
원주투데이  2001-02-12
[읍면동] 차한잔의 사색
모순(矛盾)의 정치, 상생(相生)의 정치 무엇이 과연 바른 정치인가. ‘민주적이고 강력한 정부로서 원칙과 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여론을 최고로 두려워하는 의미에서의 강력한 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연두 기자 회견을 대하면서 새삼 바른 정치에 ...
원주투데이  2001-02-05
[읍면동] 새로운 생각은 동심에
옛날에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동방삭이 이야기가 있다. 동방삭이가 하루는 삼년고개라는 고개에서 넘어졌다. 삼년고개에서 넘어지면 삼년밖에 못산다는 전설이 있어, 동방삭이는 집에와 식음을 전폐하고 앞으로 삼년밖에 못산다는 두려움에 몸져눕게 되었다.모든 일을 ...
원주투데이  2001-01-29
[읍면동] 트리나 포울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벌레/벌레/밥을 먹는 벌레 내가 만약 이슬을 먹을 수 있었다면 나는 이 땅에 서지 않았으리 새가 되지 못한 것이 나비가 되지 못한 것이 아니, 다른 그 무엇이 되지 못한 것이 이토록 안타까운 생이여 내가 만약 나무가 될 수 있었다면 바람이 될 수 있...
원주투데이  2001-01-22
[읍면동] 아기, 내 아기
시인 김 정 란 ■1953년 서울 출생■성심여자중·고등학교 졸업■한국외국어대 불어과 졸업■프랑스 그르노블 III 대학원 졸 업(문학박사·전공: 프랑스 현 대시)■현재 원주 상지대 인문사회대 부교수■시인, 문학평론가, 번역가 엄마. 세상 일이 힘들 때,...
원주투데이  2001-01-15
[읍면동] 점등인(點燈人)
차 한잔의 사색 생떽쥐베리의 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진정으로 성숙한 존재가 되려면 어른들도 그 속에 동심(童心)의 거울을 지녀야 한다. 대학생 때 읽은 이 책을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읽었다. 오래 전에 읽었을 때와는 색다른 감동이 가슴에 ...
원주투데이  200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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